근방 맛집으로 꽤 유서가 깊다고 하는데
즐겨찾기만 해두고 갈 기회가 없었던 곳이다.

이 구역 혼밥러
보무도 당당하게 들어섰는데
갑자기 쓸쓸해지게
1인 가능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하나였다.
선택의 여지 없이 빠르게 주문을 마치고
받아든 국수 대접의 크기가 심상치 않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국물을 한 숟갈 떴는데
깊고 진한 바지락이 그대로 육수에 우러나
미미(美味)
여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맛이다.
오랜만에 먹는 추억의(?) 보리밥은
탱글탱글한 특유의 식감이 재미지다.
반찬처럼 먹는 밥의 느낌.

양이 꽤 많았지만 한 가락의 면발도 놓칠 수 없지.
소나기가 내릴 것 같은 후덥지근한 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간단하면서 힘나는 저녁식사였다.
'먹는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계산동 혼밥하기 좋은 [미스터빠삭] (0) | 2021.07.22 |
|---|---|
| 스타벅스 민트초코칩블렌디드(+취향 TMI) (0) | 2021.07.21 |
| 랑드샤쿠키 (0) | 2020.12.23 |
| 로얄밀크티가 취향이라면 <서울우유 살롱밀크티> (0) | 2020.11.22 |
| 부평맛집 연어불초밥과 어묵탕 <이자카야 연어마을> (0) | 2020.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