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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인간

청담 맛집 비스트로 [페어링룸]

by 위대한소식가 2021. 7. 29.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청담동 맛집 페어링룸에 다녀왔다.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자리는 여유 있어 보였지만 네이버에서 쉽게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가성비가 좋은 코스로 결정했다.
1인기준 42,000원 (스테이크 미포함)

코스에 스테이크는 포함되지 않고 원할 경우 추가가 가능하다.
50g(1인)에 17,000원이 추가되는데 직원분께 여쭤보니 2명이 방문해서 1세트에만 스테이크를 추가할 수는 없다고 한다.
예를들면 2코스 주문시 스테이크를 추가하고 싶으면 스테이크도 2개 해서 34,000원이 추가된다.

에피타이저 -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
블로그 후기마다 빠지지 않는, 페어링룸에서 가장 핫한 메뉴인 것 같다.
그만큼 기대가 가장 컸었는데 수많은 찬사들이 떠오르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맛이었다.
감자퓨레에서 퍼지는 극강의 고소함과 관자에 뿌려진 은은하면서 존재감이 확실한 유자소스 그리고 짭쪼롬한 진미채의 조합, 관자의 식감이 오묘하게도 잘 어우러진다.

파이 - [고트치즈&리코타 블랑파이]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과 바질페스토를 얹어먹는 맛. 실패할 수 없는 맛이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
빵부분이 생각보다 두꺼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메인 - [항정살 페퍼 메주파스타]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와 함께 이 집의 주력 메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블로그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메뉴이다.
실제로 먹었을 때 메주의 느낌은 많이 나지 않고 구수함과 짭짤함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항정살의 쫀득한 식감을 즐기며 넙적해서 소스가 한껏 뭍은 면을 함께 입안에 넣고 몇 번 오물거리면 금새 그릇이 비워진다.

디저트 - [현미 크리스피&아이스크림]
엿+뻥튀기, 아이스크림, 콩가루를 함께 먹는 맛이었다.
독특한 조합에 익숙한 맛.
내 기준 달고 텁텁하고 과하게 끈적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쫀떡궁합 같은 극강의 단맛과 구수함의 콜라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맛.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
양도 예상보다 적지 않았고 독특하고 정성들인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